우리나라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행복하지 않다
모든 것을 초월한 것처럼 살고 있고 걱정꺼리도 없는 나..
그런 내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니까..남들도 그럴 것이다..하고 짐작하고 있다.
그게 아니고..
나는..결손 가정 입장이니까..당연히 행복하기 어렵겠다고 보는 것이 맞나?
혼자 살면서 어떻게 행복하기를 바라다니.....ㅎㅎㅎㅎ
어쨌든.....
사람들은..행복하기 위해서..돈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고 있지만..
그건 자기 오해..
자신의 가치평가를..가진 돈의 많고 적음으로 가치를 가늠하는 기능으로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돈의 기능이 점점 발달하고 있는 셈이다.
교환 매매 보관 그런 기능에서..사람 가치를 재는 척도로도 쓰이니 말이다.
사실..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못한다는 것을..모두들 잘 알고 있지만..
자기 자신과 남들을 끝없이 비교하는 습관 때문에..
돈으로 비교하게 될 뿐이다.
돈이 어디에 쓰일까.
살아가는 방편으로 삶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는 데에만 돈이 쓰인다면..
사람들은 그렇게 야단법석 떨며 돈을 애탐해 하지 않을 것이다.
돈은..비교 하는 데에..더 많이 쓰인다.
그것도..내가 비교하는 것 보다..남이 봐 주고 알아주고 비교해 주는 의미로..돈이 더 가치를 가진다.
왜 그런 짓을 하게 될까.
인간이 원래 어리석기는 하지만..그토록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게 된다.
인간 숫자가 많아져서 그렇게 되는 것 아닐까.
자기 자신의 존재가..사람 세상에서 좀 흐리멍텅 해지는 것이 견딜 수 없게 되니까..
다수의 인간들 중에 맨 앞쪽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싶은 것..
그런 기본적인 욕심 때문 아닐까.
사회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확신시키고 싶은 열망..자기 존재의 확인하고 증명하고 싶은 걸 것이다.
자신의 이름이 맨 앞에 있게 하고..
그걸 사람들이 모두 봐 주고 확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겠지.
스트레스..
스트레스라는 것이 무엇인가.
스트레스의 본질은..사회적으로 자기 존재 가치가 훼손되는 것데 대한 안타까움이고 조바심이다.
그러니..그게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더 심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자기 자신의 모습을..타인의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하던데....
검증된 일반화된 척도가 없으니..돈을 얼마나 가졌는지에 따라서 쉽게 순위를 매기게 되는 것일 것이다.
매일 매일 순위가 바뀌고..매일 속 시끄러운 갈등을 느끼며 살아 가는 게..요즘 사람들 삶인가 보다.
자동차는..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된지 오래고..
집도..편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남들이 어떻게 봐 주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공부도..뭘 많이 공부하느냐 보다는..학벌의 의미가 더 중요하고..
아이들 교육..점점 심해질 경쟁사회에서 아이가 잘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지만..본인의 역량을 드러내고 싶은 허영도 무시 못할 것..
그래서..지금도 티비에서는..사람들의 과시욕과 허영심을 교묘하게 자극하느라 질할같은 광고를 계속 내 보내고 있다.
무한 경쟁..승자 독식의 세상 규율..
사람들은 모두 승자가 되고 싶어 한다.
가장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러나..그건 대다수의 사람이 실패자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승자는 한 두 사람이거나 한 두 소속팀만이 승자가 될 수 있으니..그 나머지는 루서가 되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실패자들은 그들 특징이 그렇듯 좌절하거나 자포자기 하게 된다.
컴플렉스를 몇 개씩 짐어지고 살게 되고..자존감도 없어지고..
불행 해 지는 것이다.인생이 깝깝해 지는 것.
그래도..실패자들도 살아야 한다.
자기 기만일지언정..뭔가 대수롭지 않은 치장을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좌절한 사람들은..그래서 명품이라도 하나 걸쳐야 한다.
있어보이게 하는 것..잘난체..있는체 하는 것..
그것 마저 안하면..자신의 존재가 정말 비참하게 느껴지게 되니까.....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선진국 수준의 경제력..
그런 나라에서..자살율..이혼율..춣산율이 최악이라고 한다.
행복지수 그것도 꼴찌 수준..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는 나라..
그러니..돈이 문제가 아니고..
보여주기 위한 삶이 문제 아닐까.
보니까..역사적으로도 그 뿌리가 깊다..
예전 말에..
잘 산다는 말 중 몇가지..
남보란듯이..떵떵거리며..남 부럽지 않게 산다..라는 말이 있다.
보여주고 뽐내며 사는 것이 잘 사는 상황으로 여겼다.
호사를 누린다..호화롭고 사치하게 살며 과시욕을 부리는 것을 잘 사는 삶의 표본으로 봤다는 거.
끝장을 보는 말도 있다..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라고....
때깔 좋은 귀신되어서 좋을 일 뭐 있다고.....
그러다 보면..체면치레 나 허세 부리다가 세월 다 가는 꼴이다.
소속감 굴레를 벗어버리고..이따금 혼자 사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외로운 존재임을 절감하고 자신의 미래와 현재를 관조하는 것..
그래서 조금 더 현명해지는 것..
그리고..허툰 것들을 다 버리는 것..
상실의 아픔이 있겠지만..상실 연습을 통해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성취욕구..그것마저 마땅히 손을 봐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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