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아름다운 이웃
(2002. 9.)
그 모습이 너무 잔인해서.. 강원도 철원 어느 산속에서 야생동물보호하는 단체에 계시는 분들이 찍은 필름이었어요. 그런데.. 마취총을 쏴서 쓰러뜨리고 올무를 절단기로 잘라내더라구요. 그렇게 결정한 것이 잘 하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더러운 못된 짓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철원의 동물보호협회분들께 성원을 보냅니다. 약이나 보신식품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생각을 하기 보다는 뭐라고 할까요..사람의 정신적 신념이 중요한 일일 뿐이지요. 우리의 몸이 의외로 정신적인 면이 있기도 합니다만 모자라는 것에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지만. 요즘의 도시인이야 많이 먹어서 문제이지 못먹어서 문제 되는 것은 없습니다. 말은 쉽게 하지만 그렇게 만만한 것만은 아닐겁니다.
나는 내 주위의 모든 생명과 사물 모두를 깊이 깊이 사랑합니다.
그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고귀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나는 오늘도 내 주위의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한 존재임을깨닫고 느낍니다.멀리 있는 멋드러진 그 어느것 보다도.....
--어떤 분의 책상위에서 훔쳐 본 글 입니다.
그것들만이 나의 것입니다.그들이 있어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며칠전에 티비화면에 나왔던 제보 프로그램이 생각이 나서 적어 봅니다.
그 수요가 많으니까 그런 일들이 너무 많이 자행이 되고 있겠습니다만..
야생동물이 살 만한 산이면 산마다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요.
내 생명이 귀하고 내 자식이 귀하면 다른 사람도..
다른 생명도 그리 생각해야 할겁니다.
올무라는 덫이 설치되어 있어서 토끼,멧돼지,고라니,너구리등.
그나마 남아있는 야생동물들을 완전히 씨를 말린다고 합니다.
간교하게도 강철와이어 덫을 은밀하게 설치해서 동물들을 고문해서 죽이고 있어요.
차라리 그냥 총으로 꽝꽝 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주민의 제보로 그곳 어디 산속에 달려가 보니 어미 멧돼지 한마리가
며칠동안 올무에 걸려서 괴로워하며 죽어가고 있는 사진이지요.
한쪽 뒷다리가 걸렸는데..피범벅이 된 것은 물론이고
올무를 묶어 논 나무에도 철사 자국이 깊이 패여 있었구요.
멧돼지가 땅을 잘 판다고는 하지만..
주위 사방 1미터 되는 곳이 깊게 구덩이가 파여 있었구요.
살려고 몸부림 친 흔적이지요.
얼마나 몸부림을 쳤으면 관절이 늘어나서 돌아가 버렸지요.
너무 끔찍하고 처절했어요.
왜..? 왜 이런 짓을 저지를까?
이 땅에서 야생동물로 살아남기도 참 더럽게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큰 돈이 된다고 저런 짓을 저지를까...
겁먹은 작은 짐승을 그토록 잔인하게 올가매다니..
그짓 안하면 굶어 죽기라도 한답니까?
은밀하게 거래된 그들의 죽은 몸을..
도시에 앉아서 게걸스럽게 먹고 있는 음습한 아자씨들이 떠오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옆에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는 새끼들이 서너마리가 어미 젖을 먹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새끼들은 사람이 다가가자 옆 덤블로 숨어들었다가
사람들이 안보이면 어미 곁으로 다시 와서 어미 젖을 빨곤 했지요.
어미는 아픔과 처절한 절망,죽음의 공포속일텐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엄청 난폭하고 공격적으로 날뛰었고
사람들이 안보이고 새끼들이 젖을 빨려고 하니까..
먹기 좋게 옆으로 눕더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더군요.
자신은 죽음의 공포와 절망에 떨면서도 평소와 같은 태도로 새끼를 돌보다니..
숭고한 어미의 모정이라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
꼬리를 흔드는 것은 사랑스럽고 반갑다는 뜻일것이고
날파리들을 새끼들로부터 쫓아내는 몸짓으로 보였어요.
어미는 피골이 상접했는데 새끼들은 젖살이 포동포동했구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모성은 똑같다는 생각에 숙연해지고,
사람의 잔인함에 몸서리가 쳐 집니다.
결국 멧돼지의 대롱대롱 만신창이가 된 뒷다리 하나를 잘라낼 수 밖에 없어다는군요.
페니실린 주사도 놔주고 상처를 치료해 주고는 그대로 방사를 시켰습니다.
어미 혼자가 아니고 새끼들과 야생에서의 삶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 오래 치료하는 방법을 포기했다 하구요.
한편으로는 다른 걱정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지요.
그게 무슨 소용일까..
그곳 야생보호회원들이 그 근처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올무를 수거하는데..
잠깐만에 여러개를 걷어 내고 있었습니다.
온 산이 온통 올무..그럼 머지않아서 또 걸릴텐데..
이번에는 새끼들도 걸릴텐데....
아무대나 마구잡이로 올무를 설치해 대서
자신이 설치한 곳도 잊어버리는 것이 태반이라서 그냥 죽어서 썩어지는 동물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 이웃이 저런 짓을 저지르고
또 다른 우리 이웃이 저런 짓의 최종 수요처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친 짓 좀 제발 그만 하기를 빕니다.
[2002.7.말]
예전부터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몸 보신용으로 야생동물을 씨를 말릴 때까지 잡아 먹고..
몸에 좋다하면 더 이상 못할 일이 없습니다.
소문만 낫다하면 남아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극성스럽고 무지몽매한 일입니다.
우리나라가 근대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제일 먼저 발달한 것이 약 산업 일 겁니다.
약장사라는 상인이 제일 먼저 전국을 누비게 되었구요.
원료비는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선전만 잘되고 소문만 잘 나면 대박이 터지는 산업이었어요.
많은 사람을 모아놓고서 말로 상대방을 현혹하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 장사였습니다.
그래서 말을 잘하고 떠벌리는 사람을 '약장사'같다고 했구요.
예전에는 매스미디어의 광고 시장은 약 장사들이 꽉잡았었어요.
약 선전 문구를 보고 있으면 만병통치약이라는 오해를 하게 만듭니다.
약을 참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이지 싶습니다.
우리 사람들의 그런 기질이 야생동물을 수난에 빠지게 하고
씨알을 말려 몰살을 하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신비한 환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환상이 효과가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 현상을 뭐라고 부르는 말이 있던데..가약효과라고 하던가요?
밀가루를 치료약이라고 속여서 계속 먹이면 그 약 먹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실험이 있었지요.
이상한 것을 먹고는 그것은 귀한 것이니까 효험이 있을거야하고 확신을 가지면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현상이 있고 그런 용어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생력이 놀랍습니다.
왠만하면 알아서 스스로 고치고 적응하고 그 신비함이 상상을 초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물주의 능력을 엿보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지나친 영양분에 대해서는 적응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탐욕에는 우리 몸이 적응을 못하고 약하다는 이야기지요.
그것이 시사하는 것은 마치 조물주의 의지 같다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혼자만 많이 게걸스럽게 먹으면 안돼.골고루 나누어 먹어야 해.그렇지 않으면 절단낼거야'
하는 신의 의지 쯤으로 해석해도 괜찮지 싶습니다.
모자라는 것은 적당히 알아서 적응할 수 있지만
많이 먹으면 견딜 수 없게 만들어진 사람의 몸.
건강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덜 먹어야 합니다.
생전 동물성 단백질 구경 못하던 시절에는 쉽게 구할 수 있는(그 당시에..)
야생동물이 몸에 좋다는 속설이 나올 수 있다지만
요즘에야 어떤 영양분이든 모자랄 수는 없지요.
넘쳐서 난리들일 뿐입니다.
많이 먹어서 병이 생길 뿐 입니다.
많이 먹고 운동 안하기 때문에 비실대면서..
그 비실대는 이유가 덜 먹어서 그런 양 다른 것을 찾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술 담배 금하고 음식 덜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마음 상태를 유지하며 생활하면 아주 건강해 질 수 있는 것이지요.
술,담배,오염된 공기,믿지못할 먹거리들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경쟁심,탐욕,좌절,질투..도시는 전쟁터를 닮았으니 하나도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작은 동물들이 몸에 좋다고 먹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요.
많은 도시 사람들이 작은 야생동물의 몸을 탐하지 않아야지만이
시골에 사는 사람이 올무를 설치하는 일이 없어질테니까요.
동물은 영혼도 없고 다만 먹이일 뿐이다라는 시각은
서구인의 시각입니다.
우리가 그런 생각에 물들은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성긴 짚신을 신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이유보다도..
길에 사는 미물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에서의 짚신입니다.
걸을 때 자신의 발밑에서 깔려 죽을 작은 생명을 배려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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