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오만

그들을 벌하소서 ('03./ 3/20)

산책길에서 2004. 2. 8. 09:50

정의의 이름으로 살육하는..그들을 벌하소서
(2003. 3.20)


어찌되었던지..
이런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안될 일이다.

곧 그네들의 전쟁이 시작될 모양이다.
그들의 전쟁......

전쟁의 맨 앞에 있는 그가 역겹다.
양 미간이 좁고 뾰족하게 생긴 그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이 난다.

거만하고 냉혹한 자..
생각이 깊지 못한 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어리석은 자..
남을 인정할 줄 모르고 뽐내기만 하는 유치한 놈....

그런 우스개 소리가 생각이 난다.
직장 상관중에..
머리 나쁜 데다가..부지런하기 까지 한 상관이 있다면..
그 조직은 최악이라는.....

그런 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강대국의 대통령이라니....
불길하기까지 하다.
세상을 말아 먹을 지도 모른다.
아마 종말이 온다면 그런 자에 의할 것 같다.

대통령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겠지..
그 놈의 나라 전체에 퍼져있는 오만 방자한 기운..
맞다.그 기운의 결정체가 대통령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겠지.
그네들 사회의 더러운 시스템이 문제지..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놈의 탐욕 시스템..
더러운 이기 시스템..
사악하기까지 한 오만 불손의 시스템..
그 시스템을 우리도 차용하고 있으니..
우리도 똑같은 부류라고 해야 하나?

모름지기 사람은..
같은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바탕이 있어야 한다.
의례적인 존중도 해야 겠지만 그 보다 인간에 대한 외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신보다 약한 다른 이에 대해 측은지심도 가지고 있어야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것이 없다면..
악마이거나 외계인이거나 아니면 사이보그일 것이다.

인간에 대한 외경의 마음이 없다면..
그 경우는 두 가지 일 것이다
그가 냉혈한일 경우 그럴 수 있을 것이요.
다른 경우..
그는 상대를 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가축이나 혹은 사람과 비슷한 유인원 정도로 보기 때문에 인정에 끌리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사악한 악마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은
자기와 다르다하여..
자신이 이해 할 수 없다하여..
타인을 배척할 권리가 없다.
바꿔 생각해 보면
그 타인도 자신을 이해 못하고 있을테니까....
그러니 본인의 감정이나 논리를 떠나 무조건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
그런 정신은 어디 학원에 가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자연적으로 지득이 되는..사람의 정신이다.
그건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데에 지켜야 하는 불문율이다.
그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반사회적인 사람으로 격리되거나 배척을 당하게 될 것이다.

중동 사람들 문화..
이질감이란 단어의 뜻이 그런 것일 것이다.
참 낯설고 거리감이 느껴진다.
화가 날 때도 있다.
그들의 공격성이 그냥 봐 주기에..참 싫다.
그러나 그들을 욕하거나 응징하기에는 나는 제 3자이다.
그들에 대한 내 인상이 문제가 아니라..
그대로 그들의 삶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 무조건 존중하는 수 밖에.....
당연히 그래야 한다.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플텐데....
아무리 깡패라지만..본인이 남을 때리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이다.
적어도 사람이라면 그럴 것이다.
그런데..깡패들은 서로 자신의 명분을 북돋워준다.
마음 속에 분노와 증오를 키우는 일이다.
자신을 부추긴다.
상대방은 나쁜 악마라고....
악마..
악마..
사악한 악마....
자신의 깡패 짓은 어쩔 수 없는..수단일 뿐..
큰 일..악마 처단해야 하는 큰 일을 위해서는 다소의 잘못은 문제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나쁜 악마를 처단하는 일만이 유일한 옳음이다.
 
중세때 토마스아퀴나스성인..
그 분이 악마를 처음 만들었을 것이다.
잘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
신께서 이 세상 모든 것을 만드셨는데..
세상에는 죄와 악행이라는 것이 분명 존재하고 있으니 낭패였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인격을 만들어..죄와 사악함을 관장하는 것으로..
떼어 넘기기를 한 흔적이 보인다.
잘 모른다.그런 생각을 나혼자 했다는 것일 뿐이다.
그분 때문에 악마觀의 흑백논리가 만연했다고 덤탱이 쒸울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원래부터 그렇게 생겨 먹었는지도 모른다.
천사와 악마로 확연하게 나누는 일.....
옳은 사람이 있고 나쁜 사람이 따로 있다고 정확하게 가름하는..오랜 습관이 있다.
옳음이 있고 나쁨이 있는 세상..
옳음은 신의 영역..나쁨은 악마의 것..
옳음은 내것이요..나쁨은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잘 모르는 것..이해하기 곤란한 것..나와 맞지 않는 것..불편한 것들도..
그 악마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아이들 노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공격성..
남자아이들은 대부분
나쁜 나라를 공격하는 옳은 나라 전사가 되어 논다.
꽤 오랫동안 우리는 흑백 논리로 살아왔다.
나는 좋은 편..너는 나쁜 나라..
나는 신의 아들..상대방은 사탄..
인간 모두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 왔다.
나쁜 나라는 죽어야 해...
그래서 전쟁하는 맛도 났다.
사악한 악당을 응징하는 맛이 전쟁하는 재미이겠지.
인간의 공격성..경쟁의식..잔인성.

그러나 누가 알랴....
자신이 신의 아들인지 악마의 손자인지....
네가 진정 신의 아들인가?
혹시 악마의 사자 아닌가?
나치정부도 자신들의 전쟁이 '옳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한 명분을 부르짖고 있음에야..
모든 인간의 다툼은 자신의 정의를 확신한다.
그것이 전쟁의 진정한 의미이다.
격렬한 정신 활동의 그 밑에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다.
거짓 명분으로는 큰 전쟁 못한다.
실제적으로..독일 군인들은 집단적으로 그런 명분을 위해 싸우고 죽었다.
그들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는 신의 편..너는 악마의 편..이라고.
유태인을 집단으로 살육하는 것을 기획하고 명령한 자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나는 신의 편..죽여야 하는 저들은 악마의 자식...."
"지금 내가 저지르는 악행은 악마를 처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자신이 항상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인식하는 깨우침이 있어야 한다.
세상이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에 가슴 아파해 보기도 해야 한다.
자신이 천사가 될 수도 있고..자신이 악마의 모습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 차려야 한다.

더러운 나라..
미국..
그 더러운 시스템..
악마의 시스템.....

이번 전쟁이 시작되기 꽤 오래 전부터 미국 사회에는 두려움과 증오심이 심어져 있었다.
여론이라는 것은 미리 관리되어지는 것.
인간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불확실하고도 막연한 공포다.
그래야 인간 스스로 머리 속에서 공포를 배양할 수 있어서 그렇다.
대중적인 매스컴들이 앞장서서 미국 국민들에게 두려움을 심어준다.
두려움은 조금 있다가 증오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고..
이방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공격을 상정하고는 공포에 떨게한다.
악마의 공격이 자신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공포.
매스컴은 국민의 맹목적 증오심을 자꾸만 증폭시켜왔다.
애국심이라는 요상한 집단 히스테리로도 변경시킨다.
악마를 두려워하고 증오하는 사람들..
사실 그들이 악마임에야.....
참 더러운 일이다.
그럴 필요가 있어서이다.

이 전쟁의 배경은 돈 벌이다.
군납업체와 석유 메이저,기타등등들이
뒷 돈을 대서 전쟁 분위기를 잡는 것이다.
큰 돈 벌기 위해 사전에 포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증오심은 모든 악행을 감싸고 남는다.
미국의 안방을 위협하는 사탄을 때려잡기 위해서
무기와 포탄을 만든다.
사람을 살육하는 무기를 만드는 자들의 도의적 명분은
악당을 쳐 부수기 위한 수단을 만든다는 점이다.
그러니 악마가 있어야 한다.혐오스럽고 두려운 악마....
돈을 벌기 위해 악마를 상정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악마의 공격을 예상한다.
돈을 벌기 위해 무기를 만든다.
돈을 벌기 위해 악마로 상정한 집단에 포탄을 쏟아부어..사람들을 죽인다.

돈을 벌기 위해 그런 짓을 저지르는 그들이야말고
진짜 용서받지 못할 악마인 것을.....
사악한 무리들..
그들에게 죽어서까지 저주가 있기를....

이번 전쟁의 표면적인 명분은 무엇을 내세웠는지 모르지만..
석유를 빼앗는 의미..
무기상들의 정치권 영향력..
테러집단을 지원하는 나라에 대한 응징..
조그만 것이 까분다고..때려 부수는..세계경찰 국가로서의 위상을 세우는..
그 딴 것들이 실제 명분이 되고 있다.

이제 악마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들의 전망대로 2-3주만에 끝나면서..자기들 의도대로 될지..
아니면 지루한 소모전이 될지..
아직은 잘 모른다.
워낙..무기가 게임이 안되니..빨리 끝나겠지.
그러나..
명분 약한 싸움..
미국을 증오하는 정신이 하늘을 찌르니..
적당히 포기하기 보다는..
더 많은 희생을 치르는 장기전이 될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버틸 수도 있을 것이다.
얼마나 걸릴지는 모른다 해도..전쟁이야 미국이 이기겠지만..
전쟁은 이번에 끝나게 되지 않는다.
이라크인의 증오심은
나중에
다른 모습으로 폭발되어져 나올 것이다.
어떤 주의주장보다도 자신의 생명이 우선이겠지.
그들의 증오의 집단 히스테리는 어떤 테러와 전쟁을 만들어 낼 지 모른다.
지난..9.11테러의 본질은 증오심이었다.
죽는 순간까지..건물에 대미지를 최고로 하기 위해 비행기의 각도를 틀어대는 그 모습은..
다름아닌..뼈에 사무친 증오심이다.
세상에나!!자기 목숨보다 더 나은 이데오로기 있을까?
그 증오심이 얼마나 강한지.. 그 몇사람의 정신이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모습이었다.
어느 날..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그런 테러가 날라온다..그들은 지금 그런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일 것이다.
그 증오의 정신이 심해 세상이 망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어리석고 오만한 자들이
어쩌면 세상을 말아 먹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것이 그 빌미가 되는 것은 아닐지.....

아마..
이번 주에..
교만한 살인마들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다.
젊은 장정들은 물론..어린애 여인들 민간인들도 폭탄에 죽게 되고
전쟁의 혼란에 죽게 될 것이다.
신무기 실험장..재래무기 소모하는 곳이 된 자기 땅에서
같은 인간임에도..
이방인 악마로 이름 되어진 사람들이 많이 되어 죽게 될 것이다.

이번에..
드럽고 야비하고 무서운 살인마 무기상들은 꽤나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다.
그들의 의회나 국방 행정..그들의 정치는 그 살인마의 손안에 있다.
아니..하나의 몸뚱이다.
석유메이저들과 나중에 전리품을 챙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도 돈 방석에 올라앉는다.
살인자들의 돈벌이가 시작되었다.

이제 죽음의 시간이 가까이 다가 오고 있다.
이교도 이방인이지만..
가축이 아니고..
사람..
미국의 신이 만든..
똑같은 사람..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이다.
살인..
예고된 이 살인에
나는 아무 할 일이 없다.
그들을 미워하고 욕할 뿐..
죽는이들 있게 됨을 마음 아파할 뿐.....

그들의 전쟁..
그들의 전쟁이라고 했지만..
그 흉포한 시스템의 과녁이 중동에서
어쩌면 한반도로 넘어 올지도 모른다.

염원하고 간구하오니..
그런 사단은 없기를....


신이여..
흉폭한 살인마들..그들을 벌하소서....
그들을 죽게 하소서....

이 전쟁에서 어이없게 죽는이들이 많지 않게 해 주시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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