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오만

물(水)도 '느낌'이 있다나요 ('03./11/20)

산책길에서 2004. 2. 8. 20:10


1. 생명은 물로 만들어진다는 것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성분이..물이 대부분이라고 하지요?
70%인지 80%정도가 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몇가지 원소들이 더 섞여서..몸을 구성하고 있다고 하구요.

글쎄요..
그렇게 해체하고 분해하려드니까..좀 서글퍼지나요.
좀 더 섭섭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원소를 전부 싯가로 평가하니까..
몇만원 안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섭섭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원소만으로..
생명이라는 놀라운 기능이 만들어졌으니..
그게 무엇이겠습니까.
놀라움이겠지요.
경이로운..알 수 없는 신비....
 
주먹만한 심장이 평생을 힘차게 혼자 펌푸질을 해댑니다.
우리 몸의 혈관을 돌아 오게 하는 펌푸질..
모세혈관까지 합치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길이라고 합니다.
하루동안에 돌아 나오는 그 길이는 지구 몇바뀌에 해당한다고 하던가요?
놀라운 일입니다.

요즘에야 꽤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있지요?
면역력,자생력..
알아서 적응하게 끔 만들어진 꽤나 훌륭한 매카니즘이라는 뜻인가 합니다.

거기서..
거대한 전능의 뜻이 숨어 있음을 눈치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그 무엇..
神性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눈치 채셨겠지만..저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궁금증이 많고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막상 행동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몸을 관찰하고 있으면..
절대 능력이 계심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완벽하게 만들어진 모양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살지 않으면..망가지게 될꺼야....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규범적인 메세지도 담겨 있습니다.
무쇠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지지 않음도..뜻이 있겠지요.

대부분 물로 만들었는데..
놀라운 기능을 할 수있다는 것이 경이로운 일입니다.

 

 

2.책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에도 '마음'이 있다.

책 선전 한 번 보고..인상이 깊었던 책이 있었는데..
우연히 한 번 그 책을 훝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일본인이 쓴 책입니다.

눈(雪)의 입자를 확대해서..육각형의 결정 사진 보신 적이 있지요?
이 책은
물의 입자를 확대해서 찍은 사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에도 '마음'이 있다..라는 가정하에
각 상황하에 물의 결정 사진을 찍은 것이지요.
눈의 결정립처럼..육각형입니다.
육각수가 좋다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언제 기회가 있으면..옮겨다 놓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 보지는 않고..대충 주마간산으로 훝어 봤습니다.
그러니..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군요.

대충..
인간의 마음이나 말에 물이 반응하는 현상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에는 선명한 육각의 결정립..
욕을 하면..찌그러져서 흉한 몰골을 만드는 결정립..

물이 인간의 감정에 화답을 하고 반응을 한다?
전부 그런 사진들입니다.
슬픈 음악에 슬픈 표정으로 반응하고
간절함에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고....

그래서 그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정신과 육체가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님을..
의식과 물질이 같은 영역의 것임을 주장하고 싶은가 봅니다.
우리의 몸(물질)의 7~80%가 물이니까..
물이라는 물질에도 의식이 있으니..
우리의 육체와 정신은 하나임을 주장하고 싶은가 봅니다.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단발성 센세이션으로 그칠 주장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무언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수소산소화합물일뿐인 물이..
그냥 아무것도 아닌 물이 아니고
뭔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생각케 합니다.

멀리 그리스 시대때부터 시작한 매터리얼 세계관..
그들은 만물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집요하고 수학적인 마음으로 그 정체를 헤아리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이제..
세상 만물은 간단하게 규정되어지는 세상입니다.
그냥 원소기호로 규정된 무의미한 숫자와 기호일 뿐..
그 아저씨들에게 영향을 받은 우리는 메마른 물질관을 가지고 있는 것일 겁니다.
극히 작은 미립자들이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는 확신에서..
세상을 물질적으로만 보게 되었구요.
그 시각이 정신이 되어 오늘의 세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 메마른 유물론적 세상을 이제 다시 생각케 한다고 할까요.
서구 아저씨들의 차갑고 거만한 분석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었다면..
이제 우리 조상들이 본 유심론적 정신의 세상을 새로이 조명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하여튼
더 두고 볼 일입니다.

다만..
믿어서 손해 날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 만물이..그냥 무심한 물질일 뿐일 것..으로 알았는데..
물이라는 신비한 존재는 세상의 생명을 만들고 있었고..
그 존재에 의식이 있다는 것에서..
만물을 정성스레 대하게 될 것이구요.
마음가짐이 나를 바꾸고..
정신이 세상을 바꾸는..
이른바 정신이 물질에 영향을 주는
구조를 밝혀 준다고 할 수 있으니
좋은 일이지요.

 

 

3. 우리집 식물 이야기..식물도 의식이 있다.

어디..물 뿐이겠습니까.
식물에게도 감정 비스므리한 것이 있다는 실험 결과가 몇 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식물은 일편단심 한 사람에게만 반응한다는 실험결과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일 과수원에 음악을 틀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훨씬 소출도 좋고 병충해에도 강하고 과일이 맛도 좋아진다고..힘들여 음악을 틀어줍니다.
그 농민은 확신이 있었습니다.
분석해서..왜 그런지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임상실험 결과 그 방법이 결과가 좋았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우리 집 식물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우리 집 난 화분 8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떤 놈은 10년도 훨씬 더 된 놈도 있어요.
생전 분가리도 해 주지 않고..담배 연기 뿜어대고..
잎사귀 한 번 닦아주지 않고 물 주는 것을 자꾸 잊어서 고사직전이기는 하지만
잘 자라주고 매 해 꽃을 피워 줍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한 노릇입니다.

꽃 피는 것이..
오히려 풍족함에서는 잘 안피는 경우가 있던데..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되어진 적도 있습니다.
'죽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있으면..꽃을 더 잘 피우는 것이 아닌지....
사람도 몸이 쇠약해질 때..섹스욕구가 극성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조감이라는 것입니다.
죽을 지 모르니까..소출을 해야 한다는 강박의식.

우리집 난화분들도 전부 위기의식을 갖고 있어서..
'저 놈 믿다가는 언제 말라 죽을 지 모르고..난 메말라 죽더라도 빨리 2세를 봐야지'
라며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니라면..
아마..
물 줄 때마다..제가 사과를 하기 때문이라고..
이 번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착실한 집안에 갔으면 이쁘게 삐까뻔쩍 관리되었을텐데...'
그러면..
아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사과는 이제 신물이난다.사과는 그만하고 매번 물이나 제 때 줘라.'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아니면 생각해 주니까 고마워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글쎄요..
이 식물들에게도 의식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따금 말을 걸어주기도 하구요.
 
허브 사랑초 단풍나무 화분도 잘 있습니다.
언젠가 그 놈들 이야기도 했던 것 같은데.....

단풍나무는
한 화분에 두 놈을 심어놨는데..
한 놈이 극성이어서..여름되도록 나머지 한 놈은 잎파리도 나지 않았어요.
한 놈의 기세에 나머지 놈은 거의 죽어지내고 있다는 뜻으로 봤습니다.

분명..
보이지 않는 흙 속 뿌리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었지요.
본래 더 작았던 놈이..큰 놈을 압도해서..철저하게 그 놈을 견제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강력한 견제..

지난 여름에 보니..압도하는 놈은 굵기도 두배이상 굵어지고..
키도 훨씬 커지고 잎파리도 필요이상으로 무성했습니다.
그렇지 못한 놈은 잎파리 하나 나오지 못하고 죽은 듯이 꼽혀 있었구요.

그래서..
큰 놈의 줄기를 잘라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안있어서..이제까지 죽은지 알았던 놈의 줄기에서 새잎이 돋아나며 활기를 찾았습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고..너무 센 놈의 기를 죽여주니까..나머지 놈이 살아났다고 할까요.
그건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경쟁심..그건 식물의 의식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서로 싸우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원래
큰 나무 밑에서는 작은 나무가 살아남지 못하거든요.
큰 나무가 햇빛을 가려서 광합성을 못해서 죽기 보다는..
큰 나무의 견제 때문에 살아남지 못합니다.
어떻게 견제하는지 그 방법은 제가 알지 못합니다만.

물에도 의식이 있다고 주장하는 세상인데..
살아 있고 꽃을 피우는 식물이야..움직이지 못하지만..
살아 있으니..당연히 의식이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4.유물론 유심론

그러나
어디까지 막연한 가설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다면..
아마 엄청난 전기가 되는 사건이 되겠지요.

식물에게 '의식'이나 '정신'의 흔적을 확실하게 밝힐 수 있다면..
그도 엄청난 일일 겁니다.

우리가 배우고 익힌대로..
우리가 세상을 보는 눈은 극히 물질적인 개념일 뿐인데..
그렇게 된다면..
세상 사람들 생각이 어떤 식으로 바뀌게 될 지..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물론적 자본주의(말이 되나요?)의 세상은 점점 그 한계가 들어나고 있습니다.
거대한 소비는
자원을 고갈시키고 지구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그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 다른 대안없이..막연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만물에 精이 있다면..
그런 확고한 증거가 제시된다면..
그래서 이제까지의 서구 물질관이 해체된다면..
다른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야말로
막연한 추측을 해 봅니다.

만물을 아끼고
사랑이 충만한..정신의 세상이 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