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을 겁니다.
저는..
새로운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
아무리 과학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점점 세련되어지고 우아해지는 세상..
뭐가 뭔지 햇갈리는 때가 많지만..
세상의 원리는 단순하며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많이 알고..능력이 있다해서
뽐낼 일도 아니고..
기죽을 필요도 없고....
지식..노하우..처리 방법..논리..
지금 내 머리 속에 있는 것..
따지고 보면..모두 어디에선가 베껴온 것 아니겠는지요.
누구한테 들은 말도..카피인 셈..
책에서 본 것도 카피..
이곳의 자료를 보고..요점을 인지했다해도..카피..
사고하는 방법도 카피..
기억에 잘 갈무리하는 것도..논리로 펼치는 방법도 카피..
아울러..카피 잘 하는 것도 능력..
우수한 것은 인정하지만..
존경의 단계는 되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우수한 능력자들이 많습니다.
학자 예술가 정치가 경제 뭣뭣뭣.....
그러나
내가 본 사람 누구도 세상의 원리를 달통하지 못했다는 보는 것이
아무래도 맞아 뵙니다.
사람은 다 비슷할 겁니다.
스스로 권위를 부여받고 싶어하는 사람 많지만....
참 우스운 바탕의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날
고매함을 가장하고 나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을 그다지 탓하고 싶지 않지만..
세상은 참 웃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너무 어설픈 단계에 의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요상한 왜곡이 있은 후에
이상한 권위가 만들어지기도 하니까요.
세상은 그런 모양새입니다.
몇년전에
일본의 어떤 젊은이가 노벨상(화학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나까라는 이름의 이 젊은이는 지방대학 출신으로 작은 공장에 다니고 있는 연구원이었습니다.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발견한 이론과 증거는..
인간 복리의 방향 즉 경제성 있는 방향으로 그 분야가 발전전개해야 하는 데에
가장 기본이 되는 가설과 증거인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맨 첨에는 학계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시골 공장 연구원이라는 이유일 겁니다.
그 일본 젊은이가 발견한 이론과 에비던스를 근거로 해서
새로운 학설을 만들어 낸 다른 나라 유명한 대학교수 아저씨들이 노벨상을 계속 받고 있었데 말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우스운 얼개를 가졌습니다.
근원적인 학설과 업적이 있는 사람은
시골 공장 연구원이라서..주목받지 못하고 있는데..
머리 허옇고 뭔가 먹물이 꽉차여 있을 것 같은 저명한 대학교수 아저씨들은
그걸 카피해서 거기에 뭔 이야기 좀 덧붙여서..박수를 받고 있었으니.....
그러다가..
상 결정하는 곳 사람들은 혼란스러웠나 봅니다.
아무래도 앞뒤가 안맞다고 생각했겠지요.
비록 초라한 경력의 소유자..뭔가 안어울릴 것 같은 그 젊은이가
몇년 후에 노벨상을 받게 됩니다.
그게 세상 모습일 겁니다.
그런데..
제가..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 젊은이가 노벨상 결정후 나중에 한 이야기 때문입니다.
"그 이론을 증명해서 확립시킨 것은..우연한 일이었다."
"다른 것 하려다가 실수로 건드리게 되었고..극적으로 우연히 발견한 이론이었다"라고....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멘트입니다.
우리 어렸을 적 교과서에 삽화와 함께 퀴리부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듐원소를 우연하게 발견하게 된다는....
그녀도 노벨상을 받았을 겁니다.
워낙 훌륭한 과학자로 인정받았다고 하니까....
두 노벨상 수상자가 공통적으로 토로한 것은..
"그건..우연이었다"입니다.
다른 이야기 하려는 것이 아니고..
진실함 솔직함과 겸손함의 덕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최고의 훌륭한 업적은..인간의 것이 아닐 겁니다.
역사는 구성원들의 노력보다는..우연의 산물입니다.
인간은 나약하고 그다지 훌륭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꽤 많은 노력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행운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세상을 알고..자신의 지식의 일천함을 깨달은 능력이 있다는 것이..
인간을 겸손하게 하는 것일 겁니다.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게 되면..
괜히 우쭐대고 싶어지고..
스스로 신비함을 부여하고 권위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지만..
그러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은 분야에서..
자신이 완벽하게 달통했느냐하면..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이야기이고..
적어도 그런 기본적인 구조를 깨달은 사람이라면..
갈등이지만..겸손의 방향으로 가야 맞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건 자신을 진실되게 바라보는 능력이 따라야 하는 일이고
헛되고 웃기는 사회적 프리즘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와야 합니다.
혹은..
뽐내고 싶어하거나
공연히 신비주의적 능력이나 인격을 가장하는 일은
사이비교주의 가짜 이적을 행사는 사기행위일 수도 있겠지요.
인간이 훌륭해 보일 때는
겸손하고 정직할 때입니다.
남이 인정해 줬으니..스스로 오만함에 빠지게 되는 오류..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오류에 빠지게 되지만..
스스로 인식하고 거부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그것만이 인간의 것이 아닐런지요.
그것만이 인간을 진실로 존경케 하는 것일 겁니다.
많이 알고 똘똘한 사람들이
세상에서 행세를 했지만..
인간이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이
포타블 컴퓨터에 담겨 있으니..
앞으로는 더 할 것 같습니다.
지식이 문제가 아니고..인간적인 바탕이 더 중요한 일이 되는 것이.....
영국의 BBC에서 대대적인 설문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20세기,영국에서 가장 잊지 못할 인물이 누구입니까"
처칠 베컴 스파이스걸 엘리자베스여왕 대처수상 비틀즈 퀸 ..여러 인물들이 떠오릅니다만..
압도적으로..다이애나 황태자비였다고 합니다.
꽤나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였습니다.
참 불행한 가정생활을 한 여인네..그닥 뭐 사회적 업적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데....
누가 분석하더군요.
부끄러워하는 모습..겸손한 모습 때문이라구요.
아..그거구나.
영국놈들..인종차별 심하고 위선적이고 공격적인 못된 놈들이지만..
인간들은 다 똑같구나.
본원적인 인간적인 덕목에 끌리는 것..그게 인간이구나.
수줍은 다이애나비의 모습에서..가장 원초적인 매력과 그리움을 이끌어내고 있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눈섶없는..모나리자상 그림이 있습니다만..
서구인들이 그 그림의 엣센스로 꼽는 것이 모나리자여사의 미소라고 합니다.
웃는듯 아닌듯 신비한 미소..
그래서 그 그림을 그다지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 미소의 본바탕은 겸손과 부끄러워함입니다.
모르겠습니다.
겸손하고 부끄러워하는 기질은..우리가 맨날 달고 다니는 기질인데..
모두들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가 주름으로 굳어있을만도 하건만..
왜 그들은..우리나라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지......
교과서 어디 쯤에 나옴직한 이야기입니다만..
자신의 능력이 우월하다고 뽐낼 일 아니고..
능력이 우월한 것처럼 분식할 일 아니고..
인간에게는 인간적 덕목이 중요한 일일 겁니다.
겸손과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가장 기본적인 미덕을 갖는 일일 겁니다.
능력은
사실 별 것 아닐 것이구요.
몇년전에
서경석 목사님이 정치권에 발을 담그시다가
오래 견디지 못하고 그만 두신 일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을 모르고..사실 매스컴이나 매체에서도 그 분에 대해 들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 분이 정치권을 그만 두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이 상황에서 떠오르는군요.
"겸손과 배려는 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덕목일텐데..
이곳(정치권)에서 겸손하게 행동했더니..모두들 비웃고 못마땅해 하더라"
어찌 정치권만의 문제이겠습니까.
힘의 논리로..강자에게 아부하고 약자를 잔인하게 대하는 비열함이 만연한 것이..
어디 정치하는 사람들만의 문제이겠습니까.
아랫 것들에게는 거들먹거리고..윗사람에게는 딸랑딸랑하는 것이 이 도시의 율법이거늘..
감히 아랫사람에게 혹은 정쟁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겸손하다니..
어찌 제 정신이란 말인가요........
목적을 위해서..수단방법 안가리고..
그러다 보니..최소한 인간이 지녀야 하는 인간적 가치를 거부하는 셈..
그들이 금과옥조로 신봉하고 신앙처럼 매진했던 그 정치라는 것..
그 정치하는 능력..
그런 정치하는 능력이 없었던 것을 업수이 여기고..
그 기법을 배우려고 했던 그 능력 지상주의.....
그 능력 지상 주의가 지금 어떻게 되었지요.
그동안 쓸데없는 짓만 한 더러운 무리로 전락해서..
부끄러워서 어디 얼굴도 내밀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고 할까요.
인간적 바탕없는 능력..
부질없는 것일 것 같습니다.
인간적 바탕이 먼저..
그외 다른 것은 잡기(雜技)일 겁니다.
진실한 사람..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예전 학교 칠판 위에 교훈같지만..
메말라가는 인간적인 덕목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귀한 품성을......
*************************************
오랜만에 글메일 보냅니다.
별로 자랑할 만하지는 않습니다만..
한 번 내왕해 주셨으면 합니다
윗 글 말고..글 몇 개 올려져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지적 오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리 스프링거 쑈 (0) | 2004.06.07 |
|---|---|
| 욕구 = 고통 (0) | 2004.05.26 |
| 개껌 수준의 세상 가치 (0) | 2004.05.14 |
| 남사스런 이야기 2 (나폴레옹의 요강) (0) | 2004.04.29 |
| 슈퍼에서... (0) | 2004.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