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오만

욕구 = 고통

산책길에서 2004. 5. 26. 17:13
  세상이란오묘한 수수께끼를 푸는 것과 같고..그 복잡한 수수께끼를 많은 사람이 해결하지 못하고..작은 수의 사람만이 깨달음을 갖게끔..그렇게 장치되어져 있나 봅니다.  수능시험도 쉽게쉽게 출제되기도 한다는 데..모든 사람이 다 지혜롭고 현명하게..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인간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합니다.욕구 = 고통누구나 욕구가 있고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가지고 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그러나 크든 작든 욕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사람 아니겠습니까.욕구를 여하히 컨트롤 하느냐가 관건이 되나 봅니다.또한..욕구는 혼자의 문제가 아니고..욕구의 사회성이라고 할까요.무조건 욕망을 억눌러서 될 일이 아니고인간의 관계를 정의한 윤리라는 것과도 함께 해야 합니다.안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따져봐서..해야 할 것은 꼭 해 버려야 하는 숙제도 있는 것이겠지요.욕구의 실체를 깨닫도록 모색해야 하고지혜를 가져야 하고..그러기 위해서 명상을 하고..실천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따져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세상이 점점 복잡다난해서우리가 접하는 욕구들도 큰욕구 작은욕구 참을수있는욕구 못참는욕구 하고싶은욕구 어영부영욕구 어설픈욕구 한심한욕구 쓸데없는욕구 한다리건너욕구 욕구아닌듯한욕구점점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지고 있나 봅니다.적당한 선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 곤란할 때가 있고어느 것이 옳은지도 헷갈리기도 합니다.욕구라는 변종 바이러스가 기괴한 모습으로 변이되고 있기도 한 것이구요.또한 사회적 욕구라는 변종도 생겼습니다.나와 사회적 욕구 사이에 갈등도 생깁니다.부질없는 망상에 내 자신이 괴롭기도 하지만..수도승처럼 참고 스스로를 다구치며 허욕을 멀리한다고 해도..그건 일상의 작은 부분..언제고 죽게 될 것이다라는 것 때문에 절망하고 고통받는 것에까지 느긋할 수는 없지 싶습니다. 인간의 최대 딜레마이며 불가사의한 문제..죽음을 뛰어넘고.. 영생에 대한 갈망과 같은 욕구를어찌 두려움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인가요.참으로 어려운 문제입니다.욕구의 본질은..사람은 필연적으로 죽게 되어져 있는 것과 맥을 함께 할겁니다.미지의 불가사의한 곳에 대한 두려움..죽음 문제에서 조차 자유로울 수 있는가..풀기 어려운 공포의 영역이겠지요.부처심 생일날..거창한 깨달음이야 바라지도 않지만..인간이 가지는 본원적이고 절대적인 고독감과 고통과 두려움을조금은 가볍게 하고 싶은 바램이 생긴다고 할까요.중생들의 본원적인 고통에 대해서깨달음과 구원을 제시하셨으니..그 분의 공덕이 삼라만상에 두루 퍼져..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부처님 오신날의..오늘의 의미는..예전에 그 분의 가르침을 기리는 것이라기 보다는..그 분의 가르침과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을 최대한 접근시켜 보는 것이어야 맞을 것 같습니다.그게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임무가 아닐런지요.세상은 부지불식간에 변하고 있고..각박함과 탐욕이 주제가 되어버린지 오래입니다.나 한 사람이 각성하고..모두가 그렇게..그것이 모여서 단단한 대세가 된다고 하지만..나부터 다른 이를 의심하고 배척하고 있으니..아마도 해결되지 않는 엄청 큰 숙제가 될 것이고..그 끝은 불확실하지만 두려운 결말일 것 같습니다.예전에는 선의로 선을 행하고..악의로 악을 행했다지만..사람이 많아지니까..선의로 악을 행하는 수가 있고..악의로 선을 행하는 수가 있나 봅니다.그러다가 요즘들어서는..언뜻 선의로 믿고 행한 행동이 악일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고..선의를 가식하여 악을 행동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기도 합니다.그러나..사실 더 이상 헤아릴 수 있는 능력을 갖질 못합니다.세상이 못마땅해서 불평을 늘어놓는 것도..욕구의 한 뿌리일 것..그만큼 내 고통은 늘어날 것이고..어쨌든..세상은 도도한 흐름으로 흘러가겠지요.어떻게든....내가 덜 아파하고 덜 두려워 하면서..나와 내 이웃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오늘 2004. 사월초파일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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