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컴플렉스]..어렵게..먹물끼 묻어나는 말인 로리타컴플렉스라고 하지 말고..그냥..쉽게 [원조교제]라고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지.우리들 곁에..숨어 있는 음습한 욕구이며..꽤 은밀하고 질긴 속성이다.어렸을 적의 한 소녀을 잊지 못하는 어떤 자가 있었다고 한다.영화 이야기다.첫사랑 소녀를 잊지 못하고 빙빙돌다가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같은 중년의 여인을 만나서 결혼한다는 이야기.그런데..그 중년 남자놈이..중년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는 근본 이유가..그 중년 여인의 [고등학교쯤 다니는..]딸 때문이었다는 것.물론..맨 첨에는 그 끌림이 그렇게 구체적이지 않았겠지.그 중년 여인의 여러 조건 중에 하나로..좋아 했겠지.그러면서..딸에게 마음을 빼앗기며..형식적으로 그 어미와 부부관계가 유지되고..계부와 의붓 딸의 미묘한 감정이 부딛히면서..그렇게 그런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그렇게 살아가다가..그 어미가 딸래미 일기를 훔쳐보면서..사단이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그 충격으로..어찌 어찌하다가 교통사고로 어미가 죽고..그렇게..있어서는 안될 패륜적인 스토리로 끝을 내지만..이웃과 사회에 대한 죄위식과 두려움 속에서도..그런 부도덕한 끌림이 가능한 사회가 되었다는 뜻이다.꽤나 완고한 지역사회에서..그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알려졌지만..좇기듯 숨어서 욕구를 채우는 것이 모습이 자주 보인다.그걸 사람의 도덕률의 차원에서 지탄하기 보다..괴롭고 힘들면서도 왜 그런 땡김이 가능한지..남자의 본원적 심리를 헤쳐보려 한 것 같다.도덕률에 숨어서 깊이 가라앉아 있는 욕구라는 것....또한..'비윤리적'으로 분류된 그런 욕구는..심각한 사람과 가벼운 사람들 포함해서..꽤나 광범위한 욕구라는 것.그들의 가식적인 결혼 생활은 행복할 수 없는 것이며..당사자는 괴로운 나날을 살고 있다는 것. 사람 사는 곳 어디나..이런 패륜적 끌림은 지탄을 받게 되어 있는 법..감히 생각 자체를 염두에 두는 것 자체 마저도..죄의식으로 속시끄러워 지는 것일 것이다.사람 사는 곳에는..예전부터..죽으면 죽었지 통하지 않는 절대 금기 사항들이 있다.그건..타부라는 엄격한 경계선 넘어에 있는 것..죽음이거나..완벽한 왕따이거나..엄청난 응징이 있을 뿐..의식에 표면으로 그런 따위를 떠올리는 자체도 흉악한 일로 생각했을 것이다.사실..남자들의 숨겨져 있는 의식은 참으로 미묘하고 끔찍하다.어디 남자뿐이겠는가..하지만..그 음험한 영역은..남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곳이 많다.세상이 솔직해져서 그런지..아니면..현대사회가 낳은 사회적인 병리 신드롬인지는..정확하게 모르겠다.커밍 아웃하고..공개적으로 동성을 끌어 안는다.옛날에도 그런 변질된 욕구가 있었는데..타부로 굴레 지워진 그 잣대가 너무 무서워..감히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지 않았을 뿐..아무 예전에도..그럴만한 사람들의 의식의 밑바닥에 그런 끼가 있었겠지.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을 동성애가 요즘은 표면으로 나와 있다.동성애가 그렇듯이..외디프스 컴플렉스라는 것,로리타 컴플렉스라는 것도..미풍양속의 무게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배우자의 나이 차이가 일정한 패턴을 보이던 사회는 지났다.연상녀 연하남들이 서로 편하다며..티비에도 나와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한다.외디프스 컴플렉스의 발현..사회 현상이 그런 모습도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꼭 그 반대의 의미라고 할 수는 없지만..로리타(영화에서 의붓 딸의 이름)를 좋아한 계부에 대한 영화가 나와서..아직은 도덕에 밀려 나 있지만..별난 성적 취향의 하나로 생각되어질 것 같기도 하다.어릴 때..어린 소녀와의 풋사랑이 너무 각인이 깊어서..그걸 잊지 못하고..평생을 그 나이 때의 취향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는 의미일 것도 같다.평생 나이 먹지 않는..피터팬 신드롬처럼....그런데..그런 욕구는..어쩔 수 없이 '운명적'인 요소가 있다라고 말들이 맞아 뵌다.눌러 놓을 수는 있지만..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마치 천형처럼..평생의 굴레가 된다는 것이겠지.천형(天刑)이 맞다.비극적이기 때문이다.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고 문제가 덜한 '한 사람과 한 번만 결혼하기'의 정석에서 벗어나는 길이며..그런 제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그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배척하기 때문에 그렇고..결혼을..땡기는 나이대의 배우자를 선택해서 했다고 하여도..시간이 지나면서..그 땡김의 나이도 올라가야 하는데..그렇지 못하다는 의미에서 불행한 결혼이며 결말이라는 뜻에서.....그런데..나는 어떤 컴플렉스가 깊어서..무엇이 무서워..맨날 혼자 앉아서..불평만하면서..남들 잘 사는 거 부러워하기만 하면서 살고 있는지.......